1856년에 바바리아의 퓌스에 있는 한 독일 연필회사는 뉴욕에 지사를 세웠는데,
이 미국 지사는 독일측 합작 파트너의 이름을 따서
"베롤차이머, 일펠더, 레켄도르퍼(Berolzheimer, Ilfelder, Reckendorfer)"라고 지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어느 누군가가
좀 덜 복잡하고 미국식 이름인 "이글 연필회사(Eagle Pencil Company)"라는 이름을 제안하여
그대로 채택되었다.
헨리 페트로스키의 «연필»중에서
1861년 Heinrich Berolzheimer의 아들인
Henry Berolzheimer가 회사를 물려받았고,
이글 연필회사는 연필에 독수리 문양을 양각해 판매했다.
이글 연필회사의 대표적인 연필에는 MIKADO(MIRADO), TURQUOISE, BLACK WARRIOR 등이 있다.
연필에 있는 독수리 문양은
초창기에는 사실적으로 디자인되었는데,
점점 간소화되어져 직선형에 가까운 독수리 모양으로 변하였다.
이글 연필 회사는 1969년 Berolzheimer(베롤차이머)라는 성을 미국식 발음인 Berol(베롤)로 바꾸면서
회사 이름도 Berol로 변경하였다.
이후 1986년에 Empire Pencil Company에 인수되었으나 얼마 동안은 계속 베롤 U.S.A로 남아있었다.
엠파이어 베롤 연필(왼쪽) / Sanford에서 생산된 이글 대표 연필인 터콰이즈(오른쪽)
나중에는 주식회사 엠파이어 베롤로 바뀌었고,
1995년에 Sanford(Newell Company)에 인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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